가을 아침에 An Autumn Morning

| 위즈덤하우스 Wisdom House, 2020 |

 

‘은이야, 잘 잤니?’라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되는 『가을 아침에』는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어느 가을 아침, 엄마는 딸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가 감사하고 어느새 이만큼 자란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정신없이 아침을 먹고 출근 준비를 하고 딸아이와 함께 나서는 아침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화단에 핀 코스모스를 만나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그렇게 가을이 온 것을 깨닫게 되지요.

사실 우리의 삶은 하루하루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하루하루 계절이 바뀌며 어른도, 아이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 함께 할 수 없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루를 잘 지내다 다시 만나기를 응원하지요.
이렇게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행복을 느끼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삶일까요?

『가을 아침에』는 어쩌면 삶이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들이 모여 하루를 채우고,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걸 독자에게 담담하게 알려주는 응원 편지일지도 모릅니다.

- 출판사 서평 중 발췌 -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도서 선정
★ 교보문고 ‘MD의 선택’